챕터 664

엘리자베스는 나탈리아의 말을 듣고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왔다.

나탈리아는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만약 나탈리아가 엘리자베스가 케네디라는 사실을 안다면, 그것은 곧 전 세계가 아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엘리자베스는 심지어 가족에게도 자신이 케네디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이제 그녀는 그것을 감추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언젠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가능성을 생각해 보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일어날 줄은 몰랐다.

"아직도 부인하려고?" 나탈리아가 엘리자베스를 가리켰다.

물론 엘리자베스는 부인해야 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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